학부모 92%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전체학년으로 확대해야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학부모의 92%가 전체학년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에 대해 학부모 92%가 전체학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조사됐다(사진=농식품부)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을 통한 아동·청소년 비만예방 등 건강 증진은 물론 국산 제철 과일의 소비 확대와 미래고객 확보를 위해, 대통령 국정과제로 2018~2019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2년까지 전체학년으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학생 24만여 명 전체에게 주 1회 이상 신선하고 품질 좋은 과일간식으로 1인당 연간 30회를 무상 제공한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간식을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이나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과일만을 사용해 컵과일 등 신선편이형태로 HACCP 인증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제조하여 공급한다.

시범사업 첫 해인 지난해에는 5,337개 학교 돌봄어린이 230,150명에게 총 30회(150g/회)를 제공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고려대학교와 함께 ‘2018년 초등돌봄 과일간식 지원 만족도’에 대해 과일간식 시범사업 참여자를 대상(학부모 1,000명, 학생 1,000명, 학교 관계자 437명)으로 지난해 12.7일부터 올 1.3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부모, 학생, 학교관계자는 과일간식 지원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과일간식 지원에 92%의 만족도를 보였고, 과일간식 지원이 학생의 건강증진과 식습관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96%, 초등돌봄교실 뿐아니라 전체학년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91.9%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가정이 아닌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제철과일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과, 혼자서는 과일을 잘 먹지 않는 아이도 선생님 지도하에 또래 친구들과 함께 과일간식을 즐기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게 되는 것으로 인해, 학부모 절대다수가 높은 만족도와 필요성에 공감하고, 전학년 확대에 찬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과일간식을 제공받은 초등학생도 과일간식을 계속 원한다는 답변이 90.2%이며, 과일맛은 좋거나 보통이 92.6%, 과일양은 적당·많음이 86.3%로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일각에서는 그간 학생들이 패스트푸드 위주 간식에 적응해 있어 과일간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으나, 학생들의 반응은 기대이상으로 과일을 좋아했고 앞으로도 계속 먹기를 희망했다.

또한, 과일간식을 지원받은 돌봄어린이의 ‘국산과일 섭취빈도’와 ‘국산과일 선호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사결과(4,321명 대상)에 따르면, 시범사업 시행 전 대비 ‘18년 국산과일 섭취빈도 증가율은 3.8%로 목표 3.0%보다 높아졌고, ‘18년 국산과일 선호도 증가율도 5.8%로 목표 5.8%와 같이 나왔다.

아이들이 가장 맛있다고 답한 과일은 사과(18.3%)였으며, 감귤(16.7), 멜론(12.8), 수박(12.1), 배(11.6), 포도(8.1), 블루베리(5.3), 자두(5.1), 키위(5.0), 방울토마토(4.1) 순으로 나타났다.

돌봄교사 등 학교 관계자는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5.6%로 나타났다.

과일간식 지원이 돌봄교사에게는 추가적인 업무부담으로 작용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안할 때, 학교관계자의 65.6%가 과일간식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평가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초등학교 과일간식 지원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과일간식 지원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선진국 사례처럼 2022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공급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울러, 2019년에도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시범사업이 추진되며, 현재 각 지자체와 과일 가공업체간 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3월부터는 각 지자체별로 과일간식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양기 기자  sisajung@newsk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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