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경을 초월한 화산재난 대응체계 구축

필리핀 화산 폭발 반면교사 삼아 매뉴얼 마련 및 상황관리 만전
(사진=plxabay)
(사진=plxabay)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백두산 및 우리와 인접한 일본의 화산 활동으로 화산재가 확산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전라북도가 국경을 초월하는 재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 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 65km에 위치한 탈(Taal)화산이 폭발하면서 공항이 폐쇄되고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반면교사 삼았다.

필리핀 화산 폭발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화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한반도에는 3개에 화산이 있으며, 백두산은 현재도 활동하는 활화산이며 한라산과 울릉도는 폭발 가능성이 없는 사화산으로 분류되고 있다.

활화산인 백두산은 과거 문헌 등을 통해 현재까지 31회 분화가 있었으며, 최근 100여년간 발생한 분화는 2회(1903년, 1925년)이다.

또한, 백두산은 2000년대에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규모2.0 미만의 미소지진 발생이 급증하였고 화산 사면이 3mm정도 상승하는 등 최근 다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화산인 한라산은「고려사」등 문헌을 통해 볼 때 1002년(고려 목종 5년) 비양도의 해중 용출 등 화산분출 기록이 있으며, 울릉도는 마지막 화산폭발이 5,000여 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우리와 인접한 일본 전역에는 약 108개의 활화산이 위치해 있으며, 2010년대에 8개의 화산이 분화하였고 이중 2개(아이라, 스와노세지마) 화산은 현재까지 분화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화산폭발로 인한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화산 폭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마련하여 갑작스러운 화산 재난에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는 재난 대응을 위한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여 화산재 주의보 발표 시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북도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경주와 포항에 예기치 않은 지진이 발생하듯 갑작스러운 화산재 피해가 찾아올 수 있는 점을 감안해 화산 폭발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주변국의 화산재해 시에도 국경 없는 선제적인 대응을 구축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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