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저버리고 반복된 선거구획정안으로 순천시민 분노

원칙 없는 국회가 순천 쪼개 해룡면 인구 5만여명 광양·구례·곡성으로 붙여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민심을 저버리고 반복된 선거구획정안 통과로 인해 국회의 희생양이 돼 버린 순천과 인근 지역민들이 분노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버리고 역선택 할 조짐이 비쳐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 원안가결표(대한민국국회 홈피 캡쳐)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 원안가결표(대한민국국회 홈피 캡쳐)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전남 순천시는 지난 대선에서 전국 최고의 지지율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순천을 쪼개 시민들을 분열시킨 동의안에 찬성한 민주당이 지역민들로부터 언성을 사고 있다.

국회는 7일 새벽에 21대 총선에 적용할 새로운 선거구획정조정안을 순천시선거구와 광양·구례·곡성 선거구를 순천·광양·구례·곡성을 하나로 합해 갑과 을로 나누는 동의안을 통과 시켰다.

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선거구는 순천시 24개 읍·면중에 승주읍, 서면, 황전면, 월등면, 주암면, 송광면, 외서면, 낙안면, 별량면, 상사면, 향동, 매곡동, 삼산동, 조곡동, 덕연동, 풍덕동, 남제동, 저전동, 장천동, 중앙동, 도사동, 왕조1, 왕조2동 등 23개 읍·면만 포함 시켰다.

특히 인구상한 기준을 넘는 순천시를 분구하지 않고 기존 단일선거구로 유지하기 위해 해룡면 인구 5만여명만 떼어내 광양·구례·곡성에 붙여 을 선거구로 나눴다.

이 같이 원칙도 없고 국민과 지역민을 무시하는 국회의 선거구획정에 순천시민들을 비롯해 인근 지역민들과 해룡면민, 지역정치권은 하나같이 민주당을 향해 원망하고 있다.

이에 민중당 김선동 후보는 수많은 반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적폐정치세력은 순천시민의 헌법적 권리를 박탈하고 순천시민들의 마음과 지역을 갈가리 찢어 놓고 말았다개혁의 길목에서 번번이 적폐세력의 눈치를 보며 야합하더니, 다 죽어가는 적폐세력을 살려놓고, 결국 순천시민들을 능욕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민생당 기도서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구 인위적 조작도 부족해 순천시에서 가장 큰 행정단위(해룡면)를 혹으로 만든 민주당과, 소속 정치인은 책임져야한다정치적인 이해만 따져서 선거구를 조작하는 행동은 국회가 존재하는 근본이념을 망각한 것이다고 질타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호남에서 전략공천은 없다고 했기에 전략공천이 이루어진다면 순천을 두 번 짖뭉개는 것이다그러면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쳐 민주당 전남 동부벨트가 모두 무너지는 참담한 현실을 마주해야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특히 민주당 권리당원 K씨는 그동안 민주당을 위해 헌신해 왔지만, 이제는 떠날 때가 된 것 같다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 할 것이다고 성토했다.

광양에 거주하는 시민 J씨는 국회의 득실을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는 이번 선거구획정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순천시민을 절단 내고 쪼개는데 찬성한 민주당이 더 한심스럽다고 개탄했다.

한편 순천시 해룡면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순천인구가 상한선을 넘어 분구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순천시 선거구를 하나로 만들기 위해 해룡면을 인근 지자체에 재조정해 순천시민들이 2명의 국회의원을 독자적으로 선출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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